하쿠바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作)

내가 좋아하는 일본 추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새로 출판되었기에. 구매해서 보게 되었다. 하쿠바 라는 이름의 산장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그의 작품 답게 점점 조여오는 긴장감과 이야기 서사가 일품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느끼지만, 왜그런지 이작가의 작품을 잘읽히는 거 같아서 항상 빠른 속도로 읽혀지는 것만 같다.

혹시 읽을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스포일러를 보지 마시고, 흥미 있지만, 읽을 생각없으시다면 아래 줄거리와 결말을 읽고, 느껴보시길 바란다.

줄거리

하쿠바 산장이란 곳에 지난 2년동안 사람이 죽는 사건 사고가 발생한다. 두번의 사망사건 중 첫번째는 산장 주변 돌다리에서 추락사한 “가와사키 가즈오”란 50대 남자와, 두번째 사건은 이듬해 산장의 자기 방에서 독약을 먹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하라 고이치” .그중 지난해 죽은 남자 “고이치”는 이야기의 중심에 놓여있는 하라 나오코의 친오빠다. 고이치는 그 산장에 혼자 찾아가서 무언가를 밝혀내려고 간듯보여지고, 자신의 여동생인 나오코에게 “마리아님은 집에 언제 돌아왔지?” 라는 메세지의 엽서를 보내왔다.

고이치의 사망은 결국 대학원 시험에 떨어지고, 취직도 제대로 되지 않은것에 대한 노이로제로 인한 독극물 자살로 판명났지만, 이를 동생인 나오코은 인정하지 않는다. 결국, 자신의 남자같이 생긴 “사와무라 마코토”와 그 산장을 직접 방문해서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 한다.

산장의 종업원 “다카세” 에게만 이사실을 알리고, 산장에 해마다 투숙하는 손님들을 유심히 살피는 두 여자는 산장에 위치한 “마더구스 펜션”에서 작년 자신의 오빠가 투숙했던 “험프티 덤프티” 란 방에 투숙하게 된다. 그 펜션은 각 방마다 벽걸이에. 예전 영국 민담에 나오는 마더구스 내용의 시(?) 구절이 새겨져 있고, 각각의 방은 그 민담에 나오는 작품의 제목들이 방이름을 하고 있다.

각각의 방 이름은 “런던브리지와 올드마더구스” , “여행” , “ 세인트폴” , 험프티덤프티” , “거위와 키다리아저씨”, “풍차”, 그리고 젤 끝쪽에 위치한 “잭과 질” 이렇게 되어있다. 기차역에서 만나 노 의사부부는 런던브리지와 오드마더구스 란 방에 투숙하고 있고, 시바우라 부부는 거위와 키다리 할아버지 방에 숙방, “가미조”는 풍차란 방에 투숙하고 있다. 마지막. “잭과 질” 이란 방에는 에나미가 투숙하고 있다.

방의 투숙객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던 나오코와 마코토 , 그러던중. 어느 산장 파티 날에 “세인트폴”에 투숙했던 오오키란 남성이 펜션 밖을 나가던중 돌아오지 않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를 찾아나서던 펜션 마스터와 셰프를 통해 오오키가 돌다리에서 추락사했음을 알게 된다.

이번 역시 살인일 것임을 의심하는 나오코와 마코토는 이를 수사하러온 짤딱만한 “무리마사”경부에게 이번사건 역시 살인사건임을 주장한다.

오빠”고이치”가 밝히려던 산장의 비밀과 수수께끼들을 결국 나오코와 마토코는 풀게 되는데…

사건인 즉은 펜션은 원래 영국부인이 최초 지었던 곳이고, 영국부인은 자신의 나라에서 내려오는 민담들을 바탕으로 각방에 이름 짓고, 벽에 그 민담의 내용들을 새겼다.

원래 펜션의 마스터 “기리하라”는 8년전 평범한 샐러리맨이였고, 이 영국부인의 남편과 함께 산악모임을했었다 . 그러던중 영국부인의 남편이 죽고, 그 아이와 함께 영국부인이 이 펜션을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아이마저 산장 주변에서 추락사하게 되면서, 영국부인은 모든걸 현재의 펜션 마스터인 “기리하라”에게 남기고, 그 역시도 자살하게 된다. 그녀의 유언으로 펜션의 인테리어와 안에 있는 벽걸이 내용물들을 절대 바꾸지 말라는 전제를 달았다.

3년 연속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이 계속되는 이 하쿠바의 마더구스 펜션에 있던 나오코와 마코토는 분명히 이 곳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그런 중 결국 오오키 사망을 수사하러온 무리마사 경부와 함께 3년동안의 살인이 서로 연결되어있음을 확인하고 에나미와 구루미를 오오키 사망의 용의자로 지명하게 된다

사건의 전말은 3년전 펜션 주변 돌다리에서 사망한 가즈오부터 시작되는데 가즈오는 자신의 전부인사이에서 낳은 아이에게 물려줄 유산으로 집에서 훔쳐온 엄청난 량의 보석을 마더구스 민담의 내용을 암호로 해서 돌다리의 해질무렵 그림자가 끝나는 곳에 파묻고 오는길에 돌다리에 미끄러져 실족하게 되고, 그 이듬에 이 보석을 찾기 위해 펜션의 벽걸이에 써진 마더구스 암호를 풀기위해 그의 아들 가미조와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 나오코의 오빠 고이치가 그 암호를 발견했으나, 그 보물을 노리던 에나미 와 그를 도와준 펜션 도우미 구루미에 의해 독살당하게 된것이다.

그리고, 그런 보물의 존재를 알게된 오오키 가 구루미와 에나미에게 그 보석의 절반을 요구하게 되지만, 이를 용납모사던 그 둘을 오오키마저 돌다리에서 떨어뜨려 살해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책을 읽다보면, 엄청 내용이 복잡하고, 정리가 안되서 나도 몇번 다시 읽어봤던것 같다.

또한 후반부에 에필로그가 2개나 더 있고, 그 마더구스 펜션과 마스터인 기리하라와 셰프 간의 이야기도 나온다.

산악모임을 통해 알고지내던 마스터 기리하라와 그의 친구 그리고 그친구의 아내 영국부인이 있있고, 친구가 갑작스레 죽은후 기리하라는 그동안 사모하던 영국부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려고 했으나, 우연히 영국부인의 아들과 기리하라가 산행을 하던중 불행히 눈사태를 만나고 그 아들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온 기리하라. 그리고 다음날 영국부인은 아들을 찾으러 나가서 결국 아들이 추락사한 것을 발견하고 잘묻어주는데 그 죽은 아들 손에 쥐여진그 기리하라의 펜던트와 함께 충격으로 그 다음에 자살하는 영국부인, 그리고 그 아들을 구하지 못한 기리하라를 영원히 원망하며 , 그 죄책감을 질머주기 위해 펜션을 남겨주면서 그 마더구스의 구절을 새긴 벽걸이를 절대 고치지 말라고 했다는 내용등이 있다

주절이 주절이 적었는데 반전의 반전이 있는 정말 심장 쫄깃했던 정통 추리소설이였던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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