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몬스터 (우라사와 나오키) 줄거리 및 결말

일본 만화 《몬스터(MONSTER)》는 우라사와 나오키가 쓰고 그린 서스펜스 만화로,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연재되었으며 단행본은 총 18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재 외과의사 텐마 겐조가 자신이 살려낸 소년 요한이 잔혹한 '몬스터'임을 알게 된 후, 그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개요


배경: 1980~90년대 독일을 중심으로 체코 등 동유럽을 오가며 전개되는 추리 스릴러입니다.

주요 인물:


텐마 겐조: 의사로서의 윤리적 딜레마에 빠진 주인공. 출세를 위한 원장 수술 지시를 거절하고, 머리에 총상을 입은 소년 요한을 먼저 수술해 살립니다. 이 선택으로 모든 것을 잃고, 9년 뒤 요한이 연쇄살인마임을 깨달으며 그를 쫓기 시작합니다.
요한 리베르트: 뛰어난 카리스마와 지능을 가진 소시오패스 살인마. 사람들을 심리적으로 조종해 파멸시키는 악마적인 존재입니다.
니나 리베르트(안나): 요한의 쌍둥이 여동생. 과거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었지만, 오빠의 등장으로 기억을 되찾고 요한을 막기 위해 텐마와 함께 추적합니다.
주제: 인간의 선과 악, 생명의 가치, 정체성, 죄와 속죄 등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권당 줄거리 (스포일러)


《몬스터》는 방대한 양의 서사와 여러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어나가기 때문에, 전체 줄거리는 주요 사건 중심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3권: 천재 의사 텐마는 총상을 입은 소년 요한의 수술을 선택하며 인생이 뒤바뀝니다. 이후 병원 내 권력자들이 연달아 살해당하고 요한이 사라지자, 텐마는 살인 용의자로 몰립니다. 9년 뒤, 우연히 요한과 마주치고 그가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4~6권: 텐마는 요한을 추적하기 시작하고, 기억을 잃은 요한의 쌍둥이 여동생 니나를 만납니다. 텐마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며 도망 다니는 한편, 요한의 과거를 파헤칩니다. 이 과정에서 요한이 동유럽 공산 정권의 비밀 실험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7~9권: 텐마와 니나는 요한의 출생의 비밀이 담긴 체코의 ‘붉은 장원’이라는 곳을 향합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세뇌 실험의 실체와 요한의 어두운 과거를 마주하게 됩니다.
10~13권: 요한의 실체와 과거가 점차 드러나고, 이야기는 더 큰 규모의 음모로 확장됩니다. 텐마와 니나는 사건을 쫓는 형사 룽게를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과 얽히게 되며, 요한의 잔혹한 계획을 막으려 합니다.


14~17권: 요한은 자신의 과거를 전부 지우고 모든 것을 파멸시키려 합니다. 텐마는 요한의 살인 행각을 막기 위해, 자신의 의사로서의 신념과 살인자로서의 운명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요한과 니나의 부모에 대한 진실도 밝혀집니다.


18권 (최종권):
결말의 배경: 모든 등장인물이 요한의 마지막 목적지인 ‘루엔하임’이라는 마을에 모입니다. 요한은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여 ‘아무도 없는 곳’을 만들려 합니다.
클라이맥스: 텐마는 루엔하임에서 요한과 대면하고, 총을 겨눕니다. 하지만 과거의 죄책감과 의사로서의 양심 때문에 방아쇠를 당기지 못합니다.


최후의 반전: 요한은 마을 주민에게 총을 맞고 쓰러지며, 텐마가 그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수술을 합니다. 요한은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결말의 해석: 2년 뒤, 텐마는 요한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갑니다. 침대에 누워있던 요한은 텐마에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 뒤, 창문이 열린 텅 빈 침대만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요한이 도망쳤는지, 혹은 정신적 해방을 얻었는지 등 그의 최종 행적은 독자들의 상상에 맡겨집니다. 작가 우라사와 나오키는 ‘요한이 더 이상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그 역할을 할 동기를 잃었을 것’이라는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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